Q :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어떻게 가능한가요?
어딘가 이동할 때, 특히나 이런 명절에 고속도로와 국도 교통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유용하게 쓰이는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이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가 어느날 갑자기 등장하더니 이젠 이동하는데 있어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버렸지요. 그런데 이 서비스! 어떻게 가능한 건지 궁금하시다구요?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는 TPEG 기술 덕분에 가능해졌답니다.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 티펙이라고도 부릅니다.) 기술은 DMB 방송 주파수를 이용해 자동차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실시간 교통 정보, 여행 정보 등을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는 유럽방송연맹(EBU) 산하 협회의 이름이자 이들이 만든 교통 및 여행정보를 전송하는 국제표준을 뜻하는 말이었지만 우리나라가 DMB에 이어 DMB를 기반으로 한 TPEG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일반적으로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뜻하는 말로 굳어졌지요.
TPEG의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통정보 수집업체들은 수만 대의 택시, 버스, 물류차량 등에 장비를 설치해 정보를 수집하고, 교차로마다 설치한 위치 발신기 혹은 GPS를 통해 수집 차량들이 지나간 시간을 계산하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도로 상황을 판단합니다. 여기에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고속도로와 국도의 정보를 받고, 교통방송으로부터 사고와 공사 정보 등을 받아 최종적으로 DMB 사업자에 전달! DMB 사업자들은 수집업체로부터 받은 정보를 디지털로 변환해 송신소에서 내비게이션 단말기로 전송하죠. 단말기로 전송된 이 정보가 내비게이션 맵과 연동해 최종적으로 화면에 표시되는 거랍니다.
TPEG은 파랑/녹색은 ‘원활’, 노랑은 ‘서행’, 빨강은 ‘정체’를 보여주는 혼잡교통정보(CTT), 사고다발지역, 과속방지턱, 주행도로의 규제속도, 단속지점 등의 안전운전정보(SDI), 교통사고, 행사, 재난, 도로공사 등의 돌발상황정보라고 말할 수 있는 유고정보(REI), 뉴스정보(NWS), 맛집, 관광지, 드라마촬영지, 주유소등의 관심지점정보(POI) 등으로 나뉩니다. 교통정보부터 실시간 뉴스와 근처의 주유소, 기름값 정보까지 알 수 있게 해주는 티펙기술! 언제나 고마운 마음이 들게 하는 기술입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22&contents_id=5338
http://navi-gation.com/t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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